학습자료실

[보충자료] 정신분열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
Date. 2006.11.01

<작성에 대한 변>

인터넷을 떠돌아 다니거나 다른 사람들과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거나 심지어 보호자나 환자분들이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정신분열병이란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꽤나 무지하며(다른 병에 비해) 근거없는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여러번 느껴져서 이런 편견과 오해들을 조금이나마 불식시켜 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Q: 정신분열병환자는 매우 위험한 존재다?

A: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편견을 가지게 된 것에는 이 병명자체가 큰 공(?) 세웠다 할 수 있는데 단어자체만 놓고 본다면 정신이 분열되었다는 것입니다. 영어로 Schizophrenia 라고 하는데 어원을 뜯어서 해석하여 보면 \`마음 혹 정신이 분열·분리되다\` 정도로 해석이 되겠습니다. 서양의학에서 정신분열병이란 개념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세기 후반정도로 그 역사가 짧으며 오이겐 블륄러(Eugen Bleuler)라는 학자가 처음으로 정신분열병이란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이 블륄러는 정신분열병환자(Schizophrenic)의 인격의 중요 측면들 중의 하나를 묘사하기 위하여 양가감정(情,ambivalence) 이란 개념도 창조한 정신분열병의 선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어쨋든 이 오이겐 블륄러는 정신분열병을 가진 환자의 생각(thought), 정동(affect),행동(behavior), 지각(perception) 들이 분열 혹은 분리 되는 것이 핵심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신분열이란 용어를 만들어낸 것이지요. 그런데 이 사람의 용어가 시간이 지나면서 전세계적으로 받아들여져 오늘날의 세계 공통어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것이 블륄러의 본 의도와는 달리 용어자체의 뉘앙스로 인해 일반인들의 오해가 생겨났습니다. 성격이나 인격이 분열되는 것으로 잘못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생긴 것이지요.

실제로 인격이 분열되는 정신과적 질환이 있기는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 유명한 다중인격장애(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개명이 되어 해리성 정체성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가 맞는 표현입니다만 어쨋든 이 질환은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다시피 한 개인에게 두가지 이상의 별개의 인격이 있는 것 입니다. 이 질환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기억의 왜곡이나 기억상실인데 별개의 인격들이 상황에 따라 튀어나오며 당시 지배하고 있는 인격간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A라는 흉악한 인격이 살인을 하면 B라고 하는 순박한(?)인격은 그것을 기억하지 못 합니다. 매우 특이하고 흥미로운 병이기에 이 병을 앓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노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