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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관련기사] TV 흡연장면만 봐도 피고싶다 했더니… 강한흡연 충동 실험으로 입증
Date. 2006.05.22
남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기만 해도 강력한 흡연 충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신경학연구소 알렝 다게르 박사는 신경정신약물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0명의 건강한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얼마 후 흡연할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고 싶은 강도 등의 내적 요인보다 남이 담배 피우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은 외적이고 시각적인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게르 박사는 20명의 흡연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실험이 끝나자 마자 담배를 피울 수 있게 하고 또 다른 그룹에게는 실험이 끝난 4시간 후에 담배를 피울 수 있다고 말해준 뒤 사람들이 담배에 불을 붙이는 장면,얘기를 나누면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 또는 담배연기를 불어내 동그라미를 만드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보여주고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이들의 뇌를 관찰했다.

다게르 박사는 “그결과 실험이 끝난 직후 흡연을 기대하고 있는 그룹은 각성,주의력,인지를 관장하는 뇌부위가 활성화된 반면 대조군은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은 강력한 데도 이러한 뇌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담배를 끊은 사람이 다른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거나 자신이 과거 담배를 피웠던 어떤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담배를 다시 피울 위험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다게르 박사는 설명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