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료실

[일반상식]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Date. 2006.04.04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은 위 점막에 기생하는 나선균으로 환자에서 분리된 균주마다 서로 다른 유전체 구조를 가진 특이한 세균집단이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우리나라 성인의 70%정도가 보균자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왔다.

79년 호주의 병리학자 로빈 워렌(Robin Warren)이 발견했고 82년 호주의 미생물학자 배리 마셜(Barry Marshall)이 배양에 성공해 의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 세균의 발견은 위 속에서는 세균이 증식할 수 없다는 기존 학설을 뒤엎은 것으로, 20세기에 가장 위대한 의학 업적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배리 마샬과 로빈 워렌은 2005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 2월 미국의 한 회의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인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등과 같은 소화성 궤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치료를 위해서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이 필요하다고 하였고, 이후 헬리코박터균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 균을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는 제1의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 감염 경로

헬리코박터균은 현재까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변에서 나온 균이 입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로 추측되고 있는데, 주로 물과 야채를 통하여 전파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외 감염 경로로는 위액의 역류로 타액과 치아로 올라온 헬리코박터균이 다시 입을 통해 감염되는 경구감염이 있으며 최근 내시경을 통한 의원성 감염이 문제가 주로 있다.


■ 감염 후 주요 증상

헬리코박터균이 감염되면 균주의 다양성과 감염된 사람들의 감수성에 따라 다양한 상부 위장관 병변이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의 대다수는 무증상 감염이 지속되며 증상은 일부에서만 출현한다.

헬리코박터균이 일으키는 위장관 질병에는 급성 위염, 만성 활동성 위염, 미간, 만성 위축성 위염, 비궤양성 소화 불량증,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임파종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위함과의 연관성은 충분한 근거가 없다는 비판이 있으며, 특정한 헬리코박터균만이 질병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 등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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