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 음주 등 통상 건강에 해로운 것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런던대학 앤드루 리즈 교수는 의학전문지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파킨슨 병 환자 106명과 건강한 사람 106명을 비교조사한 결과, 파킨슨병에 걸린 사람에게서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은 멀리한 특징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리즈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니코틴,카페인 등 소위 건강에 해롭다는 물질이 파킨슨 병과 연관이 있는 도파민 시스템을 보호한다는 학설도 있으나 이 결과를 아직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리즈 교수는 "흡연 경험이 전혀 없다면 파킨슨 병에 걸릴 위험은 2배나 많았는데 우리는 그 이유를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파킨슨 병에 걸린 사람은 또 자극을 쫓거나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경향이 적었고 비교 집단에 비해 염려하고 우울한 성격이 많아 전문가들은 이를 \`파킨슨병 성격\`이라고 명명했다. 이에 따라 알코올, 카페인이 파킨슨 병을 막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소심하고 위험하다면 기피하는 \`파킨슨 병 성격\`이 발병의 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파킨슨병협회의 키에란 브린 연구소장은 발병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신뢰도가 낮다고 지적하고 이번 연구 결과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심리학 연구소의 폴 윅스 박사도 이번 연구의 이론은 재미있으나 장기간에 걸쳐 검증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파킨슨 병을 예방한다는 구실로 음주와 흡연을 시작하고 커피를 마셔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