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생, “면접 떨어지면 공직 부적격자?”
7급 필기합격자 성적발표 후 ‘면접성토’
지난 8일부터 시작된 7급 필기합격자 성적발표 이후, 면접에서 불합격한
수험생들 및 일부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국가직 면접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합격선보다 필기성적이 5점 이상 높은데 최종합격에서 탈락했습니다.
면접도 무난하게 본 것 같은데 왜 떨어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면접을 보기가 두려울 것 같습니다. 사람들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이 잘 지내왔는데 제가 공직 부적격자로 판단되어 면접에서 탈락하다
니요, 믿고 싶지 않습니다.”
수험생들이 많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번 국가직 7급 면접에서
불합격한 사람들의 이 같은 사연이 소개되면서 ‘안타깝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소송을 제기하자.’는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인사위원회의 예고대로 필기성적과 무관하게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나눠짐에 따라 수험생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면접에 대한 보다 공정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하고, 면접에서 떨어진 근거를 대상자에게 설명할 수 있
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 수험생은 “필기합격자가 아니라 면접을 본 적이 없지만 합격선이 꽤 높은
사람이 최종합격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니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밝히면서
“지인이 면접에서 떨어져 뭐라고 위로도 못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수험생은 “20분 동안 공직적격성을 비롯하여 한 사람의 됨됨이를
2명의 면접관이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느냐.”며 “차라리 예전처럼 필기성적으
로만 합격, 불합격을 가르는 것이 더 공정한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1.15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진 7급 면접에서 일부 면접응시자들은
면접을 마치고 나오면서 “현행 면접방식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시자들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
한 바 있다.
인사위원회는 내년부터는 필기합격자의 비율을 현행 1.3할에서 1.5할로 높이고
면접시간을 늘이는 등 면접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에도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들이 더욱 증가할지 인사위원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이그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