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신사(神社).
신사(神社)란 일본 황실의 조상이나 신대(神代)의 신 또는 국가에 큰 공로가 있는 사람을 신으
로 모신 사당을 말한다.
1869년에 설립된 \`쇼콘샤(招魂社)\`는 1879년 `평화로운 나라` 란 뜻의 \`야스쿠니(靖國)\`로 개명
하였다. 2차대전때까지 구 일본 황실이 경비를 부담하는 특별 관폐(官幣) 신사로서 국가신도(神
道)를 상징하고 군국주의 확대정책을 종교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전쟁 후 국영 신사제가 폐지되면서 지금은 민간 종교법인의 성격을 띠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1853년 개항 이후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 제2차세계대전 등 일본
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낸다.
제사는 매일 하며 봄.가을로 대규모 위령제를 열며 일본 건국일(2월 11일) 등 기념일에도 수시
로 각종 행사를 벌인다. 그리고 종전기념일인 8월 15일에는 우익들의 순례성지로 변한다.
■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
1978년 야스쿠니 신사에 도조 히테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합사(合祀)되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총리나 각료의 공식참배 여부가 주목받게 되었다.
1985년에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가 최초로 총리 자격으로 공식참배를 하였으며, 이에 일제침
략을 받은 한국과 중국은 \`총리가 전범의 위패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것은 일본의 전쟁책임을 부
인하는 것\`으로 보고 거세게 항의하였다. 따라서 그 이후에는 외교상의 문제로 총리의 공식 참
배는 없었지만 \`개인자격\`으로 신사를 찾는 경우는 있었다.
현 일본수상 고이즈미 준이치로는 총리가 되기 전에 선거공약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일년에 한번
씩 참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리고 총리가 된 이후 2001년 8월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했
으며 방명록에 \`내각총리대신\`으로 서명했다. 이후 신사참배의 공사(公私) 성격문제가 논란이
됐으며, 일본 정부는 \`사적참배\`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2002년 4월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3대 행사인 봄 대제(大祭)를 하루 앞두고
다시 야스코니 신사를 방문, \`내각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라고 방명록에 적어 넣었다.
2003년에도 1월 14일 참배함으로써 논란을 일으켰으며, 2004년 1월1일에도 야스쿠니(靖國)신사
를 전격 참배했다.
그리고 고이즈미 총리는 국내외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겠
다고 밝혔으며 2005년 10월에도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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