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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관련기사] 국내 의료진, 새 백혈병 치료법 개발
Date. 2005.08.31
완치율이 매우 낮아 죽음의 병으로 불리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완치율을 5배까지 높일 수 있는 새 백혈병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감염에 대항하는 림프구가 미성숙 상태로 증식하면서 장기에 부종을 일으켜 빈혈, 혈액응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이 병은 주로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 며 성인이 발병할 확률은 25% 정도로 낮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500~600명의 환자가 발생 하고 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는 기존 백혈병 치료제(도너루비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졸론)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을 함께 투여하는 이른바 `항암 칵테일 요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은 혈액암 치료 분야의 권위지인 `루키미아(Leukemia )\` 인터넷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 교수는 지난 95년부터 2001년까지 기존 항암제만을 투여한 18명의 환자와 2001년부터 2004 년까지 새로 개발한 칵테일요법을 적용한 20명의 환자그룹을 비교 관찰한 결과, 새 치료법의 완 치율이 10%에서 50%로 5배 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연구성과로 그동안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만 사용되던 글리벡이 급성 림프구성 백 혈병에서도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셈이다. 또한 이 교수는 이번 칵테일요법이 특정 염색체(필라델피아 염색체 23번) 이상에 대한 치료효과 를 크게 높인다는 점을 세계 처음으로 밝히는데도 성공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걸린 성인의 경우 전체 환자 중 약 30% 정도가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이 상이 있는 반면 소아의 경우는 1% 정도만 이에 해당된다. 이 교수는 "90년대까지만 해도 필라델피아 염색체 이상을 동반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이번 치료법은 높은 완치율을 보이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어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bio@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