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Botox)
보톡스란 부패된 음식에서 검출되는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에서 분비되는 7종류의 신경 독소 (A∼G)중 A형 독소를 정제한 것이다.
19세기 초 독일에서 식중독으로 200명 이상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 당시 독일 의사 유스티누스 케르너는 썩었거나 보관이 잘 안된 소시지나 통조림에서 나오는 ‘보툴리눔 독소’ 가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이 독이 근육의 수축을 마비시키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보톡스는 1973년 미국 안과 의사 앨런 스코트가 원숭이 실험에서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된 것을 보톡스로 약화할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질병치료제로 쓰이기 시작했다. 1976년 이후부터 신경과 의사들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작용을 이용해 안면 경련등에 사용을 시작한 이후 안과, 재활의학과에서 근육의 경련을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되었다.
■ 성형치료제로 이용
1990년대 들어서는 주름을 만드는 안면 표정근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살을 펴는 시술법이 미용성형분야 시행되었다. 그리고 그 효과가 인정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일반인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보톡스가 각진턱에 사용될 수 있다는 시도는 독일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동양에서는 홍콩에서도 보톡스의 볼살 효과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독일에서 발표된 이후에 결과가 우수하여 그것을 근거로 국내에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제 보톡스가 사각턱을 교정하는데 새롭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FDA로부터 지난 1989년 사시치료제로, 2000년에는 사경치료 등의 재활치료제로 각각 허가받은데 이어 2002년에는 미간 세로주름 성형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이마 주름살은 눈살을 찌푸릴 때 두 종류의 앞이마 근육인 눈썹주름근과 눈살근이 수축되면서 생기는데 보톡스를 소량 주입하면 이 근육들이 약화되거나 마비되면서 주름살이 펴진다. 보톡스가 운동 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곳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방해함으로써 근육의 수축을 억제하여 근육 마비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일시적인것으로 한 번 주사에 약 120일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그리고 FDA는 보톡스를 성형수술에 사용할 때는 가장 낮은 단위를 써야 하며, 사용횟수는 최소한 3개월간의 간격을 둬야 한다고 규정했다.
부작용으로 두통, 눈꺼풀 늘어짐, 오심, 독감 비슷한 증세 등이 나타날수 있으며 환자의 약 3%는 보톡스 주사 부위가 아프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