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의해 일어나는 수인성 전염병.
콜레라균은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과일, 채소 특히 연안에서 잡히는 어패류를 통해 경구
감염되며, 장례식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 제공되는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집단발생이 일어
날 수 있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속에 배설된 콜레라균이 경구적으로 감염된다.
전염속도가 빨라 1종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이른 여름에 시작해 한여름에 창궐하며 늦가
을까지 계속되는 콜 레라는 주로 동남아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콜레라균에 감염되면 2∼3일이 지난 뒤 고열이나 복통없이 구토와 쌀뜨물 같은 묽은 설사가 계
속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하게 탈수증이나 산혈증, 순환기계 허탈현상이 발생한다. 중증일 경
우 설사 후 4∼12시간 만에 쇼크현상이 나타나 18∼수일 내에 사망하기도 한다.
발병 즉시 치료하면 사망률이 1% 이하에 불과하지만 치료받지 않을 경우 절반 정도가 1∼2일만
에 사망하기 때문에 교통통신이 불편한 빈국에서 사망률이 높아 「빈민의 병」이라고도 한다.
사망원인은 대부분 탈수에 따른 쇼크와 신부전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방직후인 46년 중국에서 귀국한 사람들에 의해 번져 남한에서만 1만5천644
명의 환자와 1만1백81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이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대체로 10
년 주기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는 해외여행객의 급증과 해외근로자의 국
내 취업 증가에 따라 유입이 증가되고 있다.
콜레라 예방에 있어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의 섭취를 금하는 것이다. 물
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을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개
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특히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손을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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