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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관련기사] 황우석 교수팀 ‘개 복제’ 성공
Date. 2005.08.04
국내 연구팀이 세계 처음으로 개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이병천 교수팀은 사냥개의 일종인 수컷 ‘아프간 하운드’를 복제하는데 성 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복제한 개 ‘스너피(Snuppy)’는 지난 4월24일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 해 530g으로 태어났다. 지난 96년 영국 로슬린연구소 이언 윌머트 박사팀이 양 ‘돌리’를 복제한 이후 각국에서 젖소와 고양이, 염소, 돼지, 말 등을 잇따라 복제했지만 개 복제에 성공한 것은 우리 연구팀이 처음이 다. 이번 연구성과는 특허 출원됐으며 이날 발간된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부분 표지 그림으로 게재됐다. 지난 2002년 8월 복제연구에 돌입한 개 복제연구는 대리모 역할을 한 123마리 개에서 평균 12개 의 난자를 채취, 1095개의 배아를 만들어 다시 대리모에 배아를 이식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최종적으로 임신에 성공한 개는 모두 3마리였다. 하지만 1마리는 유산됐고 2마리만 출산에 성공 했다. 이중 한마리도 태어난지 22일 만에 폐렴으로 죽었다. 그동안 과학자들이 개 복제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개가 다른 동물과 배란 입자가 다르기 때문이 다. 다른 동물은 난소의 난포를 그대로 사용해 복제가 가능하지만 개의 경우 난자가 미성숙 단계에 서 배란된다. 따라서 이 난자를 체외에서 성숙시켜야 하지만 체외배양 체계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난자의 배란이 이뤄지는 나팔관을 최적화시켜 성숙한 난자를 찾는데 성공했다. 이후 다른 복제동물과 마찬가지로 체세포 복제 방식을 이용했다. 복제 대상인 아프간 하운드의 귀에서 체세포를 떼어낸 뒤 핵을 제거한 난자를 대리모 개의 자궁에 이식해 임신하는 방법이 다. 스너피에 대한 유전자검사 결과 체세포를 제공한 아프간 하운드의 유전 형질을 그대로 이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우석 교수는 “사람과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개를 복제함으로써 신약개발과 세포치료제 개발 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이번 연구에 자문을 한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제럴드 섀튼 교수 등 세계적인 학자들과 다른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복제 개의 이름인 ‘스너피(Snuppy)’는 ‘국립서울대(Seoul National University)’의 첫 글자와 강 아지(puppy)의 뒷글자를 딴 것이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medical/200508/04/fnnews/v98044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