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시간 투자해도 결실은 늦은 과목
공무원시험 과목 중 가장 많은 과락자가 발생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고득점은커녕 점수를 올리는 것조차 힘들다고 수험생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으는 과목이 바로 영어다. 행정법이나 행정학에 비하면 국어, 영어, 한국사는 상당히 친근한 학문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감은 예상보다 훨씬 크다.
한 수험생은 “학창시절에 가장 잘했고 좋아했던 과목이 영어였는데 공무원시험에서는 제일 힘들고 지치는 과목.”이라며 “영어 때문에 시험에 대한 자심감도 자꾸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수험생들이 이처럼 영어를 부담스러워하고, 고득점을 내지 못하는 것은 다른 과목에 비해 출제범위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고, 어휘량이 워낙 방대해 완벽하게 암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문법과 독해로 형식은 구분되어 있지만 영역의 확실한 경계가 불가능한 영어의 특성상 문법문제라고 해도 독해를 하지 못하면 풀기 힘든 유기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영어를 어렵게 느끼게 하는 원인이다.
이 같은 영어과목에 대해 한 전문가는 “영어는 외국어이기 때문에 한글로 출제가 되는 다른 과목에 비해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가 클 수밖에 없다.”라며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문법과 독해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등 영어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유형이 조금만 변해도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착각하고 어려워하는 게 바로 영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어떤 공부든 마찬가지겠지만 영어공부에도 정도가 없다.”라며 “하지만 어떤 시험이든 경향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여러 가지 유형에 대비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영어고득점을 위한 수험전문가들의 견해를 정리해보면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매일 일정시간을 투자, 감각 유지에 힘쓸 것 ▲문법의 기본기를 확실히 익힐 것 ▲영어는 유기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법, 어휘, 독해를 동시에 학습하는 습관을 가질 것 ▲영어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논리적인 학문임을 명심, 중요어휘는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어근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해나갈 것 ▲기출문제의 철저한 분석과 활용으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놓치지 말 것 등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꾸준한 실천은 쉽지 않은 공부방법론을 제시, 기본기에 충실하도록 애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