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 지방직의 원서접수가 속속 종료되고 있는 가운데 필기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 수험생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수험생들이 호소하는 보편적인 우울증의 증세는 ‘무기력증’과 ‘집중력저하’로서 특히 필기시험에 낙방한 일부 지역 수험생들이 이 증세를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시험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방에서는 “더 이상 합격에 대한 희망을 찾기가 힘들다”는 류의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수험생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험생활을 시작한 지 7개월 가량 됐다는 한 수험생은 “책을 들여다보고 있어도 멍하기만 하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라며 “처음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와는 달리 요즘은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수험생은 “우울증 증세가 심해서 병원에 가고 싶지만 혹시 면접에서 정신병원 진료의 전력이 드러날 경우 불이익이 있을까봐 못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의학전문가들은 “우울증은 긴 수험생활 동안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것”이라며 “가벼운 우울증은 생활습관을 고치거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의학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우울증의 예방방법은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스터디 등을 구성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많이 맺는 것과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 있지 않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햇빛을 자주 쏘이는 것과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 의학전문가는 “수험생들이 병적일 정도의 우울증을 가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 뒤 “병적인 우울증의 경우 약물치료를 해야 하지만 약 성분 중에 수면제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 전문가는 “병원을 찾게 되더라도 병력 등이 기록으로 남지 않으므로 면접에서의 불이익은 없다”라며 “만일 수험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우울증 증세가 심하다면 조기에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