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료실

[보충자료] 인터넷에 중독된 아이들, 행동장애로 이어진다
Date. 2007.01.23
인터넷에 중독된 아이들, 행동장애로 이어진다 입문 연령 평균 3세. 이것이 인터넷 강국? 방학을 맞은 박우리(9세, 가명)군의 어머니는 요즘 영 불안하다. 방학이 되면 더욱 더 컴퓨터에 몰두해서 앉아 있을 아들, 우리 때문이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영악하다. 어머니들이 아무리 안전장치, 보안장치를 해도 어떻게 알았는지 자기들이 가고 싶은 곳, 원하는 곳, 성인조차 낯 뜨거운 곳들을 마음대로 돌아다닌다. 더 심각한 것은 아이들이 무방비하게 인터넷 폭력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메일 보낼 때 조차 초등학생 아이들을 불러야 할 정도로 어머니들이 아이들보다 인터넷을 몰라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 과연 이 아이들이 크면 어떻게 될까? ◇ 3~5세 절반이 인터넷 사용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3~5세 아이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50.3%로 지난해 말 47.9%에 비해 2.4%증가했다. 이들의 평균 인터넷 시작 연령은 3.2세. 그야말로 우리나라는 3살배기 아이들부터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터넷 강국이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환영할만한 수치일까?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있어 우려하는 정도를 넘어 두려워하고 있다. 인터넷이 보여주는 내용들은 여과되지 않은 미디어 폭력으로 가득찬 세계이기 때문이다. 놀이미디어센터 권장희 소장은 “인터넷 게임을 통해 강한 자극을 받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인터넷 게임만큼 자극을 받지 않으면 단 5분을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는 또 “초등학교 아이들의 산만하고 학습에 부적응정도가 심각하다는 교사들의 하소연이 적지 않다”고 전한다. 3~5세 아이들이 인터넷을 즐기는 시간은 평균 2~4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10시간 이상 사용하는 아이들도 9.5%에 육박한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자신들을 자제력이 부족하다. 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이 가고 싶은 곳, 자극이 심한 곳을 찾아간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또 다른 인격,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아이들이 바로 ‘인터넷 중독’ 상태다. ◇ 아직 부족한 연구 결과 아쉬워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는 인터넷 중독을 “과다한 인터넷 사용으로 금단과 내성이 생겨 이용자의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증세는 갈수록 심각해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2년에는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의 고민 중 8위를 차지할 정도다. 그러나 현재 이에 대한 연구는 턱없이 부족하다. 아직 오랜 기간 연구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과 정신병리와의 관련에 대해서는 단지 22편의 연구논문들이 발표됐고, 의과대학에서는 최근까지 인터넷 중독에 대해 수업시간을 배정한 곳이 전무했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상담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2599건에서 2004년 1829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행히 지금은 인터넷 중독 치료 협력병원이 늘어나 전국에 많이 배치돼 있는 편이다. 서울의료원 장용이 과장에 따르면 이 인터넷 중독은 중독의 영역에 포함되지 않고, 충동조절장애로 구분된다. 충동은 인간이 가지는 본능적 성향으로 너무 강할 경우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소아, 청소년 아동들은 자아기능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사용하고자 하는 충동에 빠져들기 쉽고, 치료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나중에 다른 형태의 충동조절장애로 발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는 충분한 연구가 돼 있지 않아 결론짓기 섣부른 상태다. 단지 사회학자인 로버트 바론 박사의 비디오 게임 중독과 같은 유사 중독의 경우 폭력 행동을 더 조장한다고 한다는 이론 정도가 참조되는 정도다. 사회학습이론가들에 따르면 자신이 가상현실을 통해 경험한 폭력이나 분노행동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학습되어 실제 행동화를 야기 할 수 있다고 한다. 즉, 폭력행동의 학습이 죄책감에서 둔하게 만들어 억제되지 않은 폭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 사회 부적응이 인터넷 중독으로 나타나기도 장용이 과장은 반대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파탄행동장애 등의 소아정신질환이나 정신분열병의 정신질환 초기 증상들이 인터넷 중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인해 정신질환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인터넷을 통해 정신질환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같은 증상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사회적 부적응과 상실감을 인터넷을 통해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고 있기 때문에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수적이다. 인텔의 공동 창립자인 무어가 제시한 법칙에 따르면 18개월마다 데이터 집적도는 2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