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료실

[면접자료] 10∼20대 우울증 환자 10명중 3명이 조울증
Date. 2006.05.02

10∼20대 우울증 환자 10명중 3명이 조울증

[파이낸셜뉴스 2006-05-01 18:36]

10∼20대 젊은이가 우울한 감을 느끼면 단순한 우울증이 아닌 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기분장애클리닉 하규섭 교수팀이 4월 3일부터 9일간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16세부터 60세 3356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조울증을 검사한 결과,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 584명(17.4%) 중 조울 증세를 보인 사람은 성인이 16.4%(10명)인 반면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각각 33.7%(139명)과 32.3%(31명)으로 높았다.

특히 고등학생은 우울증세를 보이는 비율도 높았다. 전체 조사자 중 우울증세를 보이는 비율이 고등학생 22.0%, 대학생 12.1%, 성인 9.65%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는 조울증을 우울증으로 알고 치료했을 때다. 조울증은 우울한 시기와 기분이 들뜨는 시기, 그리고 정상적인 시기가 불규칙하게 교대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울증의 우울한 시기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증상이 비슷해 전문가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조울병의 우울한 시기만 보고 우울증으로 잘못 진단해 항우울제 등 일반적인 우울증 치료를 하게되면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등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규섭교수는 “보통 우울증은 30∼40대 이후에 나타나지만 조울증은 10∼20대에 우울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충동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10∼20대에 우울증이 있으면 조울증에 의한 우울증이 아닌지 확인하고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8일부터 12일까지 조울병 선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31개 기관에서 일반인 대상 교육과 무료 선별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