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말이 늦다구요? 신생아인데 젖을 잘 빨지 못한다거나 눈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또는 돌이 지나도 기지 못하거나 서지 못하는 경우에는 발달지연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발달지연클리닉 정희정,김성우 교수팀은 지난 2001년 5월부터 2004년 5월까지 말문이 늦게 터지는 것같다는 이유로 내원한 어린이 178명의 진료결과를 추적 분석한 결과,전체의 61%(109명)가 실제 발달지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더욱이 이들 발달지연아 중 정신지체와 자폐범주 질환이 각각 72명과 3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는 단순히 말만 늦는다고 생각되는 경우라도 가급적 조기에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발달지연이란(developmental delay) 아이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차츰 새로운 기능을 획득하여 정신적,사회적,기능적으로 독립성을 찾아가는 일련의 발달 과정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발달이 지연된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발달지연에는 선천성 및 후천성 뇌질환,경련성 질환,뇌성마비,정신지체,자폐증,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근육병,말초신경질환,대사이상,염색체이상,유전 및 환경적 요인 등 매우 다양한 범주의 질환들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발달지연 어린이에게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특히 뇌성마비나 자폐증의 경우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 및 교육을 받을 경우 증상이 많이 완화되므로 생후 6개월∼1세 이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발달지연을 의심해 봐야 하는 연령별 이상 증상들 연령 / 발달지연 증상 신생아∼6개월/ 젖을 잘 빨지 못하고 우는 힘이 약한 경우 사지가 너무 뻣뻣하거나 늘어지는 등 근육 긴장도가 비정상적인 경우 빛이나 소리 자극에 반응이 없는 경우 6개월∼ 1세 / 목을 가누지 못하는 경우 다리에 힘을 못 주고 앉거나 기지 못하는 경우 자세에 이상이 있거나 양측의 비대칭이 있는 경우 혼자 서거나 걷지 못하는 경우 1세∼ 2, 3세 / 말이 늦고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 눈을 맞추지 않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 3세∼6세 /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주위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경우 전체 반응이 둔한 경우 언어 지연이나 언어 퇴화를 보이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거나 자해행동을 보이는 경우 학교에 입학한 어린이가 심하게 주의력이 부족하고 너무 부산하거나 충동적인 경우 읽기, 쓰기, 셈하기 등 학교 공부를 두드러질 정도로 못 따라갈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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