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고 신체에 이상에 생겼을 때에 말을 하는 등의 표현을 전혀 할 수 없으므로 더욱 주의가 되는 대상이다. 이에 예전 우리의 조상들은 집안에 아기가 태어나면 문 앞에 고추나 숯을 달아 놓았다. 이는 아이가 태어났음과 동시에, 신생아가 있기 때문에 집안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최근 정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이 앞으로 연간 한차례 이상 전염병 등에 대한 건강진단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산부나 영.유아를 직접 접촉하지 않는 세탁 등의 업무를 맡은 일부 직원을 제외한 모든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은 연간 한 차례 이상 전염성 피부질환, 장티푸스나 폐결핵 등의 항목이 포함된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에 산후조리원 업주는 위장계, 호흡계, 전염병이나 안과 질환 등을 앓는 종사자의 질병 치료기간에는 임산부나 영·유아를 접촉하는 업무를 시키지 않아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신생아의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퇴원 후 집에서의 올바른 신생아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함께 한다. ▶ 신생아 적정온도부터 올바른 목욕법까지 신생아는 면역 기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청결이 우선이다. 서울백병원 소아과 김우경 교수는 “손의 균 때문에 신생아를 자주 접촉할 경우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면서 “적어도 3개월 정도는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신생아를 자주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김 교수는 “신생아는 주위 온도에 매우 민감하고 조절이 잘 되지 않으므로 체온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생아를 목욕시킬 때에는 어른이 먼저 샤워를 해서 온도를 높인 후에 신생아를 목욕시키는 것이 좋고 신생아를 목욕시킨 후에도 따뜻한 욕실에서 물기를 말린 후 밖으로 나오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또한, 무조건 신생아가 더울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온은 20~24°C, 습도는 50~70%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신생아 주변의 온도 조절 뿐 아니라 첫 아이인 경우 신생아의 반응에 매우 민감하고 놀라는 경우가 있다.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소아과 이은경 교수는 “아기가 팔과 다리를 떨거나 자주 깜짝 깜짝 놀라는 것은 경기가 아니다”고 전하며 “신생아 경기는 원인과 양상이(3개월이 넘은 소아나 어른들과) 매우 다르고 여러 종류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다만 어머니들이 흔히 보시는 것은 정상아의 Jitteriness 인데 (신경이상이 없고 정상인데도 사지가 덜덜 떨리는 것) 이런 증상은 경기와 달리 이상한 안구운동을 동반하지 않으며, 갑작스런 자극에 의해 유발되고, 사지를 굽히거나 잡으면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부모는 놀라지 말고 떠는 사지를 잡아서 멈추면서 약을 먹이지 말고 그대로 둘 것을 충고한다. 또한 이 교수는 “아기의 코가 막혀 잠을 못 자고 보채거나 젖을 잘 빨지 못할 때가 있는 데 이것은 보통 갸름한 콧구멍을 가진 아기들이 코가 막혀서 그렇다”며 “집에서 코에 이물질을 넣어 자극하지 말고, 특히 젖이나 면봉을 쓰면, 코에 염증반응이 생기고 누런 코가 나오고 더 자주 막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때에는 콧속에 생리 식염수나 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주면 재채기를 하며 나오는 경우가 많고 아기용품 상점에서 작은 흡입기를 구하여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무엇보다 이은경 교수는 “아기가 소화가 잘되고 잘 자라게 하려면 모유나 분유에는 충분한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별도로 먹이는 비타민은 모두 오줌으로 나가게 되며 원래의 건강한 아기들은 유산균 소화제도 따로 먹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 신생아의 감기와 발열 같은 응급질환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소아과 이은경 교수는 신생아가 가장 조심해야 할 흔한 질환으로 감기 바이러스 전염을 꼽았다.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된 감기는 찬바람이나 찬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접촉을 통하여 전염하므로 외출에서 돌아온 부모는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한 후에 아기를 돌보아야하고 방문객도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