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시, 기본서 충실했다면 유리
상반기 공채시험에서 국어가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던 반면 하반기 공채시험에서는 국사가
수험생의 발목을 잡는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국사 이외에 국어 등 다른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생각지 못한 변수
로 인해 당황스런 표정이다.
또한 행정법총론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고 일부 수험생은 한자가 많이 나와
난감했다고 밝혔다.
이런 의견을 종합해 볼 때 국어점수의 상승, 국사점수의 하락이 예상되며 나머지 3과목의 난이
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국사점수가 이번 시험의 합격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
이 집중된다.
한편 수험생 사이에서 기본서에 충실해야 어떤 문제든지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울시 하반기 시험은 기본서에 충실한 것이 수험생에게 가장 기본
적인 것이란 교훈을 남겼다.
<수험생이 말한다... 각 과목별 시험유형>
▲국어 - 상반기에 비해 쉽게 출제됐으며, 한자 능력을 테스트하는 문제, 외래어 표기,
맞춤법 등 실용국어의 비중이 높았으며 윤동주<십자가>, 이성부<벼>, 정지용<유리창>,
김소월<진달래 꽃>등 詩작품이 많았다.
▲영어 - 영어작문 등 생활영어와 어휘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고, 문법, 독해문제가 고루 출제되
었다는 평이며 전반적으로 평이하다는 의견이다.
▲국사 - 사료를 이용한 문제출제는 전혀 없었으며 구산선문, 선종9산, 고려군사조직, 고려시대
토지제도 등 지엽적인 부분을 묻은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또한 전시대에 걸쳐 문제가 출제되었고 지엽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답을 쉽게 고를 수 있는 문제
가 별로 없어 어렵게 느꼈다는 것이 중론이다.
▲행정학 - 기본서에 충실한 문제 출제. 기본적으로 외워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으며 평이하
다는 의견이 많다.
▲행정법총론 - 상반기 시험에 비해 약간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한자가 많이 보여 국어문제로
착각했다는 수험생이 있었을 정도이나 막상 문제를 읽어보면 독음 가능한 한자로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한국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