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료실

[학습관련기사] 공무원시험 출제경향 달라진다는데
Date. 2004.10.09
국가공무원직 채용시험 업무가 중앙인사위원회로 통합된 뒤 출제경향에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공무원시험이 인기를 끌면서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당분간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어떻게 변하나=시사 상식을 묻는 문항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 는 변화다. 지금까지 9급 공무원 시험은 고졸 수준의 학력, 7급은 전문대졸 수 준의 학력을 지닌 사람이 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문제를 낸다는 것이 원칙이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출제 범위는 몇몇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되었으며 이에 따라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또 9급이나 7급 시험에 4년제 졸 업자들이 대거 응시하고 있 는 것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지문도 길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공무원 시험에 많은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난 이도를 높이 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 국어나 영어 같은 기본 과목은 물론이거니와 행정법이나 행정학처럼 업무수행과 직결되는 과목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 어떻게 대처하나=이 같은 출제경향이나 PSAT 도입, 면접강화 방안 등에서 보듯이 공무원 시험이 이제는 \`착실하게 교과서만 외운 사람\` 을 공무원으로 쓰 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실 적응력ㆍ응용력을 채용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교과서만 파오던 준비 태도에서 벗어나 신문과 잡지를 정독하고 이슈 에 대해 토론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 행정고시학원 관계자 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 을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담은 글쓰기와 토론을 해보는 것이 합리적 판단력을 기르는 데 도 움이 될 것" 이라고 충고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