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도 합격수기를 쓰다..

대학교 1학년 2학년때 열심히 놀다가
대학교 3학년.. 취업난도 있고 제가 사회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끝에
무작정 보건직공무원 준비를 해야겠다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보건직공무원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고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중앙고시교육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교육원 상담원분과 열심히 자세히 상담했습니다.
저야 학생이기 때문에 독학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도 되지만
노는 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옆에서 도와주고 챙겨주고 다독여주는 사람이 필요했죠.
그 역할을 해준 것이 교육원이었습니다.
교육원을 가입한 후 저의 수험생활을 시작되었습니다.
방학 2개월 동안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동영상강의를 본 뒤에 곧바로 학교도서관 가서 밤10시까지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내 인생에 무언가를 이뤄보자....그 길이 공무원이다 라는 생각으로 2달 동안 열심히 했죠..
근데 학교 개강하고, 남자친구가 휴가 나오고 추석도 있어서..괜히 마음이 헤이해지더라구요.
그래서 한달간 놀았습니다....ㅡㅡ;;;;
한달간 놀았던 것을 반성하고 다시 동영상과 책을 번갈아 보면서 열심히 했죠.
그러다가 학교 시험도 있고 레포트다...또 바뻐지더군요.
도대체 공부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이제까지 공부했던 것이 바뻐지고, 노는 거에 마음이 약한 나한테는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짜증나고 힘들어서 포기할까도 했지만 내 자신이 이것 밖에 안되나라는 생각에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마음의 확신과 조언을 듣기 위해 교육원에 전화를 했죠..
교육원에서는 저의 상황과 사정을 이해해주시고 앞으로 공부방향과 방법을 잡아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12월부터 다시 시작했죠.
12월부터는 아무리 바뻐도 공부는 꼭 하고 잠을 자자...라는 마음으로
동영상강좌와 기본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다섯과목을 1회독하는데 2달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뒤부터는 걸리는 시간이 줄어드니깐 공부에 재미가 붙더라구요.
문제집은 과목당 한권씩 풀었고요.. 교육원에서 매달 오는 문제집도 풀었습니다. 틀린문제는 몇번씩 보면 복습했습니다.
거기에 취약한 영어독해력을 키우려고 매일아침 영자신문을 봤습니다.
친구들은 거의 만나지 않았구요.
하루에 기본적으로 5~6시간 자고 공부만 했습니다.
별다른 학습법은 없었고요. 그냥 동영상강좌와 기본서만 열심히 팠습니다.
작년에는 비록 면접에서 너무나 자신없게 대답해서 떨어졌지만 올해 전주시 지방직에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넋두리 마냥.. 합격수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최종합격자 발표 날에.. 그냥 슬퍼지더라구요..
옆에서 가장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고 있으니까..그냥 눈물이 날꺼 같더라구요..
그렇게 제 수험생활은 끝이 났구요..
이젠 무지 불어버린 살을 뺄꺼구.. 멋도 낼꺼구..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볼껍니다..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먼저 털고 일어나는 사람이 먼저 웃습니다.
여러분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허접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 힘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앙고시교육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