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빠르게 합격할 줄이야

두 아이(4, 2) 엄마의 합격수기

제가 이렇게 빨리 합격수기를 쓰게 될 줄 몰랐네요. 몇번은 떨어지고.. 3년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18개월과 33개월 남자 아이 둘을 키우는 주부에요.

공부하기 시작한지 몇일 되었는데,

 

아이들이 아프기 시작해서, 병원 들락날락.. 장염으로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입원하고..그러다 보니..한 두달이 훌쩍 넘었어요. 큰일이다 싶어, 서둘러서 공부를 하는데 정말 여럽더라고요.


아침에 아이들 9시 좀 넘겨 놀이방에 데려다 주고, 김밥 사서 10시에 방통대도서관에 도착해서

공부하다 440분쯤 버스를 타고 5시에 아이들 데리고 왔어요.

밀린 집안 일하고 밥 먹고 나면 8..8시반이나 9시부터 강의 듣기 시작했어요.

첨엔 아이들이 엄마가 컴퓨터하니까 자기도 한다고 보채다가 강의 듣는 거 보고 재미없으니까 곧 포기했어요.

도서관에 오전 10시에 도착해 저녁에 들은 강의내용 공부하고, 신랑이 뽑아다 준 자료 적당량 보고..오후 2시부터는 암기과목들 공부하고

처음에 책만 볼때는 무조건 암기하려니 답답하고 이해가 안갔는데, 체계적인 강의를 들으니

훨씬 재밌고 암기하기가 쉬워졌어요.

그렇게 책4, 문제집 각각 3번씩 보고, 학습자료, 사이버모의고사, 이메일모의고사도 풀어 보았습니다. 계속 반복적으로 봤어요


제 공부 스타일은 작은 수첩을 하나 구해서 모르면 무조건 적고, 한번은 펜으로 쓰면서 암기를 전체적으로 한 다음 평상시 가지고 다니면서, 버스에서나, 휴가 갔을 때.. 아이들 놀때 옆에서 한번씩 읽어 보고..마지막 시험 시작 전까지 손에 쥐고 봤어요.

저는 회원등록해서 제 나름대로의 짧은 시간에 합격에 이르렀다고 생각해요.

자신 없으신 분들한테는 권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