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용원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임용원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경기도 시험에 같이 합격한 2분과 점심을 먹으며 합격하기까지 고생담을 털어 놓으며 저 또한 쉬운 길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어 몇자 적을까 합니다.

우선 시험의 난이도가 궁금해서 시험을 일단 쳐 보았는데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생각보다 쉬워서 당장 내년에 붙을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지요. (사실 자만감이었는데 말이에요).

일단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던 중 중앙고시교육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료자료 신청 상담신청하고 좀 있으니 상담선생님이 전화를 주셨더랬습니다.

영씨죠?”
그런데요?”

저는 단번에 전화통화를 끝내고 알아서 하겠다고 상담선생님께 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제가 잘 하고 있으니 상관말라는 자세로 아주 부지런히 공부하였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책 등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고 학원에도 다니기 시작했으니까요. 실력이 붙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점점 점수가 잘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다음 시험을 보는 순간 단번에 떨어졌습니다.
사실 제 성적이 커트라인에 근접해 있던터라 특별회원에 가입만 했어도 면접시험을 보았을 겁니다. 특별회원들에게 제공된 자료에 언급된 문제들이었기 때문이지요.

뒤늦게 특별회원에게 주는 자료와 동영상강의를 들으면서 다음 대비를 하였습니다.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시험을 한 달 앞두고는 복습을 하며 마지막 점검을 하였지요. 면접시험도 혼자서 했더라면 낭패를 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교육원에서 강의와 자료로서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간추리면 2가지입니다.
하나. 돈을 아끼지 마라(저는 돈 아끼려고 시간을 많이 낭비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결국 돈도 낭비하게 되었지요. 만약 처음부터 특별회원이 되었다면 새벽부터 학원가는 궁상스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 정보 찾기에 부지런하라

제 글을 읽으시고 특히 기혼 분들이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두 아이를 가진 30대 중반이랍니다. 아이들을 종일반 유치원에 보내면서 많이 미안했지만 엄마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사는 것도 좋은 교육이라 믿으며 끝까지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연말을 보내게 된 기쁨을 가족과 함께 잘 누리겠습니다.

그리고 교육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