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90점 이상으로 합격했습니다.

서울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정말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공무원이 바로 제가 갈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저 않고 바로 교육원에 등록했습니다. 저한테는 큰 돈이었지만 그 돈 때문이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던 저에게 학습진도표도 짜주시고, 여러가지 정보를 주셔서 너무너무 쉽게 이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짜주신 학습진도표보다 조금 더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2주 정도 빠르게 학습진도표를 완성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진도에만 연연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배웠던 걸 복습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땐 몰랐습니다.

한국사는 사실 정말 하나도 몰랐습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것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사교수님이 전반적으로 훑어주는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자세히 알아가면서 너무 벅차서 처음부터 지칠 것 같았지만 나중에는 흐름을 알게되는 강의였습니다. 그렇게 한번 강의 듣고 문제를 풀어보니 80점 정도 나오더군요..

시험공고가 난 날부터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일요일은 교회에 가기때문에 쉬었구요. 일요일 하루 쉬는 것이 정말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월요일은 정말 너무 집중이 잘됐었으니까요.. 그리고 된다는 믿음을 가지니까 정말 더 열심히 하게 되더군요..

시험공고가 난 후에 강의도 더 많이 듣고, 이번엔 정말 철저히 복습했습니다. 복습 안하면 정말 말짱꽝입니다.. 사람은 빨리 망각하기 때문에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도 풀고요..

모의고사를 풀면서 그래프로 표를 만들어서 제 성적을 확인해나가면서 하니까 더 열심히 하게되었습니다. 마지막엔 모두 90점 이상이 나왔습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자면.. 꼭 합격한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합격수기는 정말 남의 일이 아니라는거..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운이 좋으면 몇달, 아니면 몇년이 걸리겠지만.. 된다는 믿음이 있으면 이루어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성적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열심히 하시면 꼭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