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수험생활을 이제야 정리합니다.

이번 경기도 시험에 합격했어요.
수험생이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2년여간의 고된 수험생활을 이제야 정리하게 되네요~!!!
독학하다가 알게 된 중앙고시교육원은 저에게는 그야말로 합격으로의 지름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독학으로도 해낼 수 있다는 자만(?)에 빠져 6개월여를 허비한 것 같아요._;;

합격수기라는 말보다는 "감사 드리는 글"이 더 어울리겠네요~!!! 주변분들의 격려와 조언이 없었다면 합격이란 결실을 맺지 못했을테니까요~!!!
먼저 상담선생님... 합격의 길로 끝까지 이끌어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기쁠땐 저보다 더 기뻐해주시고, 힘들어할 땐 같이 아파해 주셨던 상담선생님...^^ 지금 생각해보니 많이 부끄럽네요.. 좌절해서 넘어질때마다 기꺼이 제 손을 다시 잡아 일으켜주셨음에...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년에 가까운 수험생활을 했던터라 맘도 몸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했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는 시간이 많질 않았거든요. 하지만 오히려 퇴근 후 3~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 제 집중력과는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처음 5~6개월은 혼자 독학으로 공부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작년 초부터 학습진도표대로 체계적으로 공부했던 것이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다른 합격자분들께서 주옥같은 글을 많이 적어주셔서, 저의 공부방법을 따로 말씀은 드리지 않아도 될 듯 하네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오직 반복만이 길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저 또한 머리가 지극히 평범(?)해서 반복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암기해야할 부분은 조그맣게 출력해서 출퇴근길에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공부했고, 출근해서는 회사에서 틈나는대로 정리하고 눈으로 익히기를 반복했으니까요..

노력은 배신할 수도 있습니다. 자격증 시험이 아닌 이상 모든 시험은 상대적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제 노력이 최상이었다해도 다른 분들이 더 노력하신다면 애써 쌓은 공든 탑은 곧 무너지고 마는 법..!!
그래서 수험생활은 어느 사회생활 못지않게 치열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노력에 배신당하시지 않도록 항상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더 치열한 노력"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육원의 모든 회원님들 정말 행복한 일들만 생기시기를 두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ps : 교육팀에서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교육원으로 전화드릴때마다 전화 잘 받아 주시고 정보 정확히 주시어 낭패를 모면하게 해 주신 여직원분께도 감사드려요(제가 성함을 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