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직 공무원 합격!!

합격수기를 좀 멋지게 써보려고 고심했는데 잘 안된 것 같아요.
어쨌든 합격하고 한동안 잊고 지내던 수험생 시절을 되새기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쓰면서 내내
행복했답니다.^^

저는 학교다니면서 학과공부와 공무원 시험공부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좀 많은 시간에 걸쳐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 보건직 공무원에 대해 친구한테 전해 들은 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곳저곳 인터넷을 둘러보면서 사이트를 살펴보았고, 그 중 제가 바라는 것이 많이 포함되어있던 중앙고시교육원에 가입하였습니다. 친절하게 상담도 해 주시고, 공부계획도 잡아주셔서 좀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선, 보건직 공무원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하기 전에 그동안 나온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기출문제는 그 시험의 출제경향을 가장 잘 나타내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출문제를 풀 때 점수를 기대하지는 않았죠^^
기출문제를 풀고 난 뒤, 중앙고시교육원에서 보내준 교재를 통독했습니다. 학과 수업이 끝나면, 틈틈이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기본서 5권을 2개월에 걸쳐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동영상을 들으면서, 그날 그날 공부한 것에 대한 테스트를 중앙고시교육원에서 매일 2회 보내주는 이메일 모의고사로 했습니다. 자기가 공부한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고, 그 문제를 맞춘다면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그렇게 동영상을 4개월에 걸쳐 듣고 났는데, 들을 땐 알겠는데 막상 다 듣고 나니 기억나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책을 꼼꼼하게 읽어내렸습니다. 동영상을 한과목 한과목 듣다보니 지루한거 같아서, 책을 다시 볼 땐 하루에 두과목씩 돌려가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강의 들으면서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은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어 정리해놓고, 매일매일 풀어본 이메일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자기전에 한번씩 읽어보았습니다.
그렇게 한번 꼼꼼하게 기본서 읽는데 6개월 걸리더군요. 물론 중간중간 지칠때는 하루정도 스스로에게 상을 주듯, 영화를 보거나, 여가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했기때문에, 공부하는 기간이 좀 길었죠.
그리고 나서, 실력이 얼마나 업그레이드 되었나 확인 차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문제는 많이 풀어 볼수록 시험에 대한 감각이 생기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많은 문제를 접해봤습니다.
물론,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 꼭 정리해 두었구요. 그리고 시험 한달 남겨두고서는 서브노트와 오답노트 위주로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정리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슬럼프도 있었고, 놀고 싶은 유혹도 많았으며,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으나, 그 때마다, 책상 앞에 붙여놓은 계획표들과 점점 쌓여가는 서브노트를 보면서 "나는 할수있다"를 수만번 외치며,
꼭 붙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공부를 했기때문에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자 명단에서 이름을 발견하는 순간 부모님, 동생, 그리고, 보건직 공무원을 처음 접하게 해준 친구, 중앙고시교육원 관계자 여러분들이 떠오르더라구요.
특히나, 중앙고시교육원은 공부하는데 있어 많은 자료를 제공 받았고, 특히 이메일모의고사를 통해 하루하루 진도를 맞춰나갈 수 있게 많이 도와줬습니다.
모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합격수기를 통해 전하며,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그날그날 계획한 것대로 꾸준히 해 나가셔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화이팅을 외치며 이 수기를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