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직 합격하기까지

보건직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터득한 몇 가지 학습방법에 대해 적어봅니다. 제 개인적인 방법이니까 살짝 참고하시고 더 좋은 방법으로 활용하세요 ㅎㅎ

우선 개인적으로 시험의 당락은 국어와 영어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사나 보건행정 공중보건은 어느 정도 암기력으로 가능하지만 국어 영어는 전반적인 이해와 응용력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요즘은 교과서 외의 지문이 많이 나오고 시사적인 부분이 접목된 문제출제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폭넓은 학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 강의를 듣기위해 컴퓨터를 켜면서 꼭 한 시간 정도씩은 인터넷 이곳저곳을 뒤져 시사적인 내용이나 시험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도 부담되지 않게 시험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었죠. 하지만 시간은 꼭 정해놓고 하셔야 합니다. 자칫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거든요 ^^
아무리 뭐래도 기본서는 가장 중요한 수험서고 여러 번 반복학습이 필요합니다. 전 교육원에서 준 교재를 최대한 활용하고 특히나 문학 작품집은 분철해서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소설책을 읽는 기분으로 이동 중에 많이 읽었습니다.

국어는 순우리말, 표준말규정, 발음규정, 국문학사와 한자 그리고 시사적인 부분을 신경 쓰고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교육원에서 준 기본서로 단어와 문법을 먼저 학습하고 독해집을 많이 다뤘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암기위주로 교육원 교재만 봤고 하루에 모든 과목을 빼놓지 않고 조금이라도 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기출문제는 별도로 구입해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긴 했지만 모르는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푸는 것만큼 비효율적인건 없단 생각이 듭니다.
기본서는 꼼꼼히 읽으면서 항상 의식적으로 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은 핵심노트를 보면서 편안하게 본 편입니다. 동영상 강의를 볼 때만큼은 즐겁게 공부하고 싶어서 기본서 내용을 다시 한번 숙지하는 차원에서 활용하였습니다. 역시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어 기억에 남고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문제풀이 위주로 학습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전 1달전부터는 무조건 암기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정리차원에서 교육원에서 보내준 기본서를 모두 처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예전에 풀었던 문제위주로
오답노트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정리..
물론 저 역시 모의고사를 풀어보기도 했는데 오히려 자신감만 떨어지고 불안해졌습니다.
막판에 딴 생각 할 시간을 아예 막기 위해 그냥 무조건 외우고 읽고 했는데.
그 덕분에 정신집중해서 공부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월달까지 공부한 기간은 대략 7개월 정도 입니다.
시작할 때 얼마정도 걸리면 합격이 가능한지 젤 먼저 교육원에 질문했는데 교육원에서
는 공부하는 기간보다는 얼마만큼 집중해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때는 그 말이 너무 형식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피식 웃고 말았는데 지금 제가 공부하시는 분들께 드릴수 있는 말이 똑같은 말이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합격을 목표로 시작 하신거라면 주변의 쾌락은 잠시 포기하세요.
당장은 힘들지모르지만 합격한 뒤에 모두 몇 배로 보상받을 것들이랍니다.

마지막으로 합격까지 많은 도움주신 중앙고시교육원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