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직공무원이 된 저의 방법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간호학원을 졸업하고 나서 조그만 병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우연히 보건직공무원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간호사인 아는 언니가 간호협회에서 발행하는 신문을 보여주었는데 그 신문에서 보건직공무원시험에 대한 광고가 있어 그 회사로 문의하여 보건직공무원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나도 공무원이 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어서 중앙고시교육원에 회원등록했습니다. 그 언니의 말로는 중앙고시교육원은 옛날부터 광고가 계속 실린다면서 그 언니가 처음 병원에서 임상생활을 할때부터 신문에서 봐오던 회사로 상당히 오래된 교육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중앙고시교육원에 회원등록하게 된 것입니다.
요즘 보건직공무원을 가르치는 인터넷 학원이 많아서 과연 믿을 수 있는지 의심이 많이 갔었는데 그 언니의 믿을 수 있는 말과 간호협회의 광고를 보고 결정한 것이므로 판단은 아주 잘한거지요...^^

저는 교육원에서 보내준 문제들을 전부 풀어보고 또 보내달라니까 예전 자료가 있다하여 그것도 받아서 풀어 보았습니다. 저의 공부방식은 교과서를 충분히 본 다음에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 위주로 하니깐 내용파악도 되고 공부가 아주 잘 되더라고요.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시험장에서도 떨리지 않을거 같고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거 같아 택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 책이라도 보내 달라하여 많이 풀어 본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공부하다가 시간이 여유 있으면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서점에서 책을 더 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유시간이 많지 않아서 공중보건 한권만 더 사서 공부하였지요.

직장에서는 조금 바쁜 편이지만 퇴근하면 친구들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시험에 합격할때까지는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했죠. 친구들도 이해해주며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면서 제가 시험에 합격하면 자기들도 공무원시험 보겠다고 하더군요.
공부하면서 친구들이 보고 싶어 몇 번 만났지만 곧 헤어지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매일 밤 1시까지 했습니다. 아침에는 6시에 일어나 전날 공부한 내용을 꼭 복습한 후에 그 다음 진도를 나갔으며 저녁때 공부 시작할 때도 언제나 복습부터 하고난 다음에 그 다음 진도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일요일날은 언제나 지난주에 공부한 내용과 한달 전에 공부한 내용들도 간단히 훝어 보았습니다. 진도만 계속 나가는 것도 좋겠지만 공부했던 것을 잊어 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요. 그리고 공부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너무 신경쓰지 않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 걸 완전히 알기 전에는 진도를 잘 나가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잘 모르는 부분을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그럼 진도가 나가지 않아 결국은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거 같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전부 이해하고 넘어 가는게 좋은 건줄 알고 그렇게 하였지만 나중에는 공부방법을 바꿨지요.
일요일날 복습을 하다보니 진도가 늦는 것 같았지만 저는 이 방법이 좋은 것 같아서 계속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다보니 2번째 공부 때부터는 진도가 빨라지더라고요. 2번째 공부할 때부터는 모르는 부분에 체크해 놓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나중에는 모르던 부분들도 공부를 하다보니 대부분 자연히 알게 되어 해결되더라고요.
8월초 일요일날은 수영장에 가서 피부도 태우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리 공부한다고 하지만 여름을 그냥 보낼 수는 없었어요. 이렇게 하다보니 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고 저는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공부하다가 지쳐서 어려우면 교육원에 전화하여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짜증내지 않고 받아주신 교육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