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갖도록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지방대 출신, 참고로 대학 다닐 때 영어공부는 1학년때 교양필수로 들은게 전부이고 고등학교도 평범한 인문계 반에서 25등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대학 2년동안 공부와는 담을 쌓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졸업 후 그렇고 그런 직장생활 10년 가량 하다가 그만두고 지방공무원 시험을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준비기간 13개월만에 9급보건직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일 공부시간은 14시간 정도입니다.
물론 밥 먹고 커피 마시는 시간을 제하면 11시간 정도 될 것입니다.
일요일은 놀았고 토요일은 8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시험 3개월 전에는 노는 날없이 공부함)
휴대폰을 제일 먼저 없애고, 친구들에게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공무원시험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면 술 먹느라고 하루 다음 날 속이 아파서 하루 이틀 정도 허비한다는 걸 깨닫고서는 가급적 술자리를 멀리하고, 스트레스가 쌓여 미칠 정도가 될 때 쯤에 한달에 한번 정도 술을 마셨습니다.
공부가 안되는 날에도 도서관에 나와서 3시간 정도는 앉아있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였습니다.
공부할때 서브노트는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시간낭비인 것 같아서요. 다만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으로 색칠하여 나중에 5회 이상 반복할땐 색칠한 부분만 읽어보고 지나갔기 때문에 여러 번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나이 349급보건직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론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성 없는 여러 교재를 보는 것보다 보건직 전문으로 하는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교재를 선택하여 교재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무식하게 반복하는게 합격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독학하면 중요하지도 않는 부분을 공부하느라 한정된 시간을 허비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자격증을 반드시 따도록 권합니다. 저는 정보처리기능사를 땄는데 가급적 3점짜리로 따는게 났다고 생각합니다.
가산점의 효과는 합격자 발표때 절실히 느낍니다, 자격증 따는 시간에 아깝다고 절대 생각하지 말기바랍니다.
자격증은 필수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기약 없는 공부를 하다보면 방황도 하고, 포기를 생각하기도 할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대부분은 저보다 나이도 적고, 기초실력도 저보다 좋을 겁니다.
조금만 더 고생하면 저보다 좋은 조건의 시험에 반드시 합격할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더 힘내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