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라!!! 맹세하라!!! 행하라!!!

정말 좋은 합격수기가 있어 올립니다.
우리 회원님들께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1. 믿어라!!! 어떤 순간에도 그대는 절대 늦지 않았다는 것을....
맹세하라!!! 어떤 순간에도 그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을....
행하라!!! 어떤 순간에도 그대는 절대 서두르지 않을 것을....

설령 신이 배신할지라도 이 말만큼은 그대를 영원히 수호할 것이다.

-합격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간은 길어야 마지막 1~2달이라고 봅니다. 이 기간에 바로 반전이라는 운명이 생깁니다. 즉 실력이 부족해도 만회가 가능하며 반대로 출중해도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 기간만큼은 평소보다 공부시간도 늘리고 새로운 내용보다는 굳히기 작전위주로 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꾸준히 9시간 이상은 해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제 기준에 일일이 얽매이시지 않아도 됩니다.)


2.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비야-

-굳이 완벽한 교재, 강의, 공부방법, 계획표 등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설령 그렇게 믿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수험생활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여러번 계획을 수정하고, 출제경향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는 상대적인 것이지 모든 것에 통용되는 절대적인 공부방법이나 계획표는 엄밀한 의미에서 없다고 봅니다.

마치 혼돈의 시대처럼 일방적인 방법으로는 통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3. 나쁜 습관은 단칼에, 좋은 습관은 점진적으로!!!

-나쁜 습관은 중독성이 강하고 쉽게 재발하기에 한번에 뿌리채 뽑아야 한다고 봅니다. 반면에 좋은 습관 들이기는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아 매우 힘듭니다. 물론 절대명제는 아니기에 예외적인 경우도 적지 않게 있지만, 저는 가능하면 일반적인 입장에서 말씀드릴 수 밖에 없음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살을 내주고 뼈를 얻는다.

-특히 공부시간은 그리 충분치 않은데 할 내용은 많으신 분들게 추천해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도 국어에서는 고전문법, 한자, 고사성어, 속담, 어휘, 현대문법 일부분을 처음부터 또는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영어는 문법책 보는 것을 포기하고 기출문제 위주로만 공부했으며, 생활영어도 등한시한 편입니다. 기타 다른 과목도 마지막 정리기간에는 비율을 적당히 조절해 중요치 않은 부분은 짧게 정리만 하였습니다. 커트라인이 81점이라고 모든 과목을 80점 이상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전략과목에서 충분히 메꿀 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5. 분위기가 역전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

-대인관계에서도 누군가에게 처음부터 기선제압을 당한다면, 다시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닌 것은 질질 끌지 말고 곧바로 거절을 하거나 지적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은 갈수록 자신을 업신여기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과 상황 사이에서도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심상치 않은 슬럼프에 빠지면, 무슨 한이 있어도 빨리 빠져나오려고 해야 합니다. 절대 너그러워지시면 안됩니다. 순간의 실수가 몇 달이 갈 수 있고, 결국 몇 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근본적으로는 그러한 좋지 못한 환경이 근접하지 못하도록 미리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한 분이 컴퓨터 포르노 동영상에 심각하게 빠져 있습니다. 이분도 그것 때문에 골치가 아프고 수험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형편입니다. 순간 그분의 머릿속은 복잡하게 굴러갑니다. "이걸 어찌해야 하나????" 그리고 고민 끝에 그분은 결정을 내립니다. "좋아 오늘까지만 보고 내일부터는 새롭게 출발하는거야.

OK!!! 파이팅!!!" 그리곤 며칠 후에 다시 고민에 빠지십니다. "끙 어떡하지!!! 고민고민???.... 그래 결정했어!!! 내 자신이 너무 성급하게 서둘렀어. 서두르지 말자. 버릇하나 고치는게 쉬운일이 아니지....좀 더 현명해
지자!!! 갑자기 끊는다는 건 좋지 못한 계획이야.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 그러니깐 점진적으로 우선은 이틀에 한 번씩 그리고 일주일 뒤엔 3일에 한 번씩.........그러면 몇 달 뒷면.......좋았어. 이 정도면 계획도 안정적이면서 부작용없이 해결할 수 있을거야. 으흐흐 역시 계획은 치밀해야해!!!" 그 순간 그분은 영원히 그놈이 돼버리는 것입니다. 그럴때는 차라리 컴퓨터를 박살내버리거나 가족들이 빈번히 드나드는 거실에 옮겨 놓는 것처럼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본 예는 3번 사항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


6. 소식을 하라.

-제게는 점심 먹은 후의 식곤증이 무척이나 괴로왔습니다. 졸리면서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이 어쩔때는 두렵기조차 했습니다. 그래서 점심때는 국물 있는 음식을 피하고, 식사량도 1/3~1/2까지 줄여줬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좀 힘드시겠지만,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대신 아침을 꼬박꼬박 먹는 습관이 들어 건강에도 좋다고 봅니다.


7. 잠을 억지로 줄이려하지 마라.

-7~8시간 잔다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잠을 줄이기보다는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을 줄이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이 더 손쉽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단지 예외적인 경우여서 어쩔 수 없이 줄였던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은 수면시간이 4~5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많이 써봐야 이 정도입니다. 약간 더 덧붙인다면 기출문제 중요하니깐 신경 쓰시고, 최신판이나 법률개정사항에 지나치게 민감해 하시지 마세요.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면 굳이 문제집을 따로 구입하지 마시고, 기본서에 있는 문제라도 열심히 풀어보세요.



그리고 참고로 예전의 경험담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에 공부하면서 실수로 수면제 성분이 든 약을 10일 정도 복용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피곤함을 느끼기는 하였지만, 때가 여름철이라 그냥 더위 먹은 줄 알고 묵묵히 버티어 냈습니다. 그리고 필기 시험 합격 직후 시험삼아 같은 약을 2회에 걸쳐 복용해 보았습니다. 2번 모두 복용결과 평균 10시간 정도 쥐죽은 듯이 수면을 취했습니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인지 아시겠죠. 정신이 지나치게 풀어지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