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시작 6개월만에 간호학위 받았어요.

[간호독학사] 공부 시작 6개월만에 간호학위 받았어요. 



강바람이 따스하게 느껴지고 그 강뚝에 자란 갈대도 내 마음에는 풍요로움으로 다가옵니다.

작년 한해는 저에게 가장 보람되고 뜻 깊은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대학 간호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졸업 후 병원에 간호사로 일하게 되었지만 간호이론과 실무와의 차이에 많은 갈등을 겪어야만 하였고 무엇보다 너무나 방대한 의학지식과 간호지식에 비해 짧은 나의 지식은 전문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배우고 싶은 열정뿐 대학교 편입을 알아보았지만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이 불을 보듯 뻔한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독학으로 간호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동료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독학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막막하던 때 중앙고시교육원의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한 후 정보를 듣고 본격적으로 간호독학사 공부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여섯달 주어진 시간 동안 6과목을 공부하기에는 너무나도 빠듯한 시간이었지만 매일 퇴근 후 3시간씩 꾸준히 공부하였고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 전 1시간씩 공부하였습니다. 공부를 시작한지 2개월쯤 전과목을 1회 독파하게 되자 이제까지 느끼지 못하였던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복을 하면서 공부에 대한 흥미와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는 또 다른 기쁨이 되었습니다. 물론 암기가 잘 안되고 순조롭게 진도가 나가지 않아 절망하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 땐 합격의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 용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저로서는 6개월만에 학위를 받게 되어 기쁨은 2배였습니다.이제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 하십시오.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이 더욱 빛나듯 여러분의 오늘 노력이 내일의 결실이 되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시길 응원합니다.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잘 몰라 막막해 하던 때에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새로운 인생의 도약을 위해 제게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중앙고시교육원 모든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